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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yudo.egloos.c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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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닉 변경, 새 기분으로 새 시작…… 하려다 말았슴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6 Feb 2008 01:28: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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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yudo.egloos.c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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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닉 변경, 새 기분으로 새 시작…… 하려다 말았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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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아침을 열어주는 윈도우 기동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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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align="center"><embed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src='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54257020080216101211&skinNum=1' width='495' height='41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embed></div><br />
<br />
　윈도 XP의 기동음, 효과음 등을 샘플링해서 만든 곡에 윈도우 바탕 화면들을 넣어 만든 동영상입니다.<br />
　아침부터 틀어 놓고 뒤굴뒤굴 하고 있습니다.<br />
<br />
　시초 : <a href="http://www.nicovideo.jp/watch/sm2322242">[타이틀 결정] Hello Windows [기동음으로 히사이시 조]</a><br />
　본 동영상 : <a href="http://www.nicovideo.jp/watch/sm2336581">[Hello Windows] -아름다운 창의 풍경들-</a><br />
　그 외 : <a href="http://www.nicovideo.jp/watch/sm2339787">[Hello Windows] -Vista의 풍경들-</a><br />
　그 외 2 : <a href="http://www.nicovideo.jp/watch/sm2333834">[기동음으로 히사이시 조] Hello Windows에 당고 대가족을 합쳐 봤다.</a><br />
<br />
　보기 위해서는 니코 동화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Sat, 16 Feb 2008 01:24:07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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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여(..) 홀로 니코동화에서 놀고 있던(..) 저는 재미있는 배너 광고를 발견했습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2/14/91/a0001491_47b396f7dbb55.jpg" width="500" height="66.891891891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2/14/91/a0001491_47b396f7dbb55.jpg');" /></div><div align="center"><span style="COLOR: #33ccff">그…… 그다지 무리해서 와주시지 않아도…… 앗</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2/14/91/a0001491_47b397d243197.jpg" width="500" height="66.621803499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2/14/91/a0001491_47b397d243197.jpg');" /></div><div align="center"><span style="COLOR: #ff0000">나는…… 기다리고 있어요?</span></div><br />
<br />
　이게 무슨 광고인가 하고 봤더니 [코룸 온라인]의 일본쪽 광고인 것 같더군요. 요즘의 일본 온라인 게임 배너라곤 다 '무료'라는 글자로 도배되고 있다시피 했던 터라 신선함을 느껴서 배너 광고를 눌러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메인 페이지를 특별하게 만든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 페이지가 한국과 전혀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웹팀이 다르니까 당연합니다만) 약간 놀랐습니다.<br />
<br />
　<a href="http://www.corumonline.co.kr/">http://www.corumonline.co.kr/</a> - 코룸 온라인 페이지. (한국)<br />
　평범합니다. 매우 평범해서 별다른 말을 붙일 것도 없을 정도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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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a href="http://www.corum.jp/">http://www.corum.jp/</a> - 코룸 온라인 페이지. (일본)<br />
　………………………………………………………………………………………………………………….<br />
　예전에 RF 온라인을 봤을 때도 생각했지만, 현지화란 때때로 사람을 매우 당황하게 만듭니다. (..)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Thu, 14 Feb 2008 01:38:54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와우를 해야 하나. ]]> </title>
		<link>http://ryudo.egloos.com/1644614</link>
		<guid>http://ryudo.egloos.com/1644614</guid>
		<description>
			<![CDATA[ 
  　꿈을 꾸었다.<br />
　이런저런 이유로 키우다 말았던 얼라의 11레벨 사제가, 시간에 의한 숙성(?)을 거쳐서 60레벨이 되어 있더라. 들어가보니 단축키 지정이 11레벨 기준이라 2레벨 치유 같은 게 당당히 붙어 있는 60레벨 사제. 70레벨이 아닌 점에서 나의 양심적인 태도를 알 수 있다. 보라돌이도 아니고 몸에서 황금색 빛을 발하는 희안한 사제.<br />
　길드에서 40인 레이드를 갔다.(이젠 25인인가?) 산 넘고 물 건너 웬 바다도 가르고 호드군단도 물리쳐가면서 레이드 장소에 도착하니 몸에서 황금색 빛을 발하는 망치와 못을 든 몹(...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틀림없이 가오X이X)이 기다리고 있더라. 공대장인 도둑이 달려들어 때려대는 걸 보면서 나도 100개나 되는 애드온을 하나하나 세팅... 하다가 정신차려보니 탱킹하던 공대장이(그러니까 너 도둑이잖아... 왜 탱킹을...?) 빨피가 되어 있는 것이다.<br />
　이것도 다 나의 치유가 부족했기 때문이구나 하고 2번 키에 지정되어 있는 2레벨 치유를 공대장에게 시도. 갑자기 몹이 "안 통한다!"를 외치더니 나의 치유를 흡수해갔다. 으아아아악?! 하고 화들짝 놀라는데 내 치유를 받고 77000 데미지를 입더니 사망. 공대원들 전부가 "오오 사제 마마 오오 오오 인간 사제 오오"하는 걸 보며 '후, 사제도 키워볼만 하군'하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깼다.<br />
<br />
　... 와우를 해야 하나.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Tue, 02 Oct 2007 03:21:50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포니테일 대마왕 감상. ]]> </title>
		<link>http://ryudo.egloos.com/1644338</link>
		<guid>http://ryudo.egloos.com/1644338</guid>
		<description>
			<![CDATA[ 
  　<strong>읽기 전에.</strong><br>　<br>　[그녀는 'XXXX XXX'이다]라는 수수께끼의 광고 이후 제시된 [포니테일 대마왕]이라는 제목. 인상적인 하이 컨셉의 이 제목이 불러온 여파는 컸다. 천하는 피로 물들고 백성은 도탄에 빠졌…… 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라노베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가는 커뮤니티에서는 꽤나 시끌벅적했다. 흔히 말하는 '모에' 물에 대한 경멸인지 아니면 하이 컨셉에 대한 거부감인지 잘 알 수 없는 논쟁이 일어났던 것이다.<br>　그리고 뒤이은 2차 광고에서 시드노벨은 첫 인상과 전혀 다른 무거운 배경을 주로 소개했고, 몇몇 설정이 공개되며 또 이유를 잘 알 수 없는 논쟁이 벌어졌다. 노이즈 마케팅 운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할 상황인지는 조금 의문이다. 개인이 위성을 갖고 있다는 게 논쟁거리가 되어 흥행에 도움을 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는 출판사가 과연 있으려나…….<br>　각설하고, 낚이는 걸까 아닐까 싶어 불안해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 이 소설은 1차 광고를 본 사람들의 추측처럼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진 소녀가 주변 사람들을 멋대로 휘둘러대는' 이야기가 아니고, 2차 광고에서 주었던 인상처럼 '멸망을 앞둔 세계에서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도 아니다. 물론 저 광고들과 전혀 동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br>　<br>　간단히 말해서, [적당한 난관을 가진 소년 소녀의 알콩달콩한 연애담]이다. 그것도 꽤 괜찮은. 이런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서점으로 뛰어가도 좋다. 물론 이런 이야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손도 대지 않는 게 좋을 테고.<br>　<br>　<br>　<strong>자극이, 적다…….</strong>　<br><br>　독특하고 체계적인 설정, 깜짝 놀랄만한 구조의 플롯으로 어필하는 작품은 아니다. 1권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은 주인공 서능라/나은하의 소개, 세계관의 중심 소재인 도플갱어의 소개, 그리고 주인공들이 겪는 작은 사건에 대한 것이니까. 인물 간의 관계도 새로운 만남이나 변화보다는, 초기에 설정되어 있는 인물간의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쪽에 가깝다.<br>　인류의 반이 절멸한-것으로 생각되는- 세계관도 그 첫인상에 비해 그다지 무거운 느낌은 아니다. 실질적인 방어수단이 거의 없는 대위기임에도 불구하고, 1권에서 묘사되고 있는 배경 세계는 이 위기를 그다지 치명적인 것으로는 느끼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연애담으로 읽히는 특성과 상당히 과장되어 있는 인물 조형 때문일 것이다.<br>　<br>　<br><strong>　만남에서 시작되지 않는 이야기.</strong><br>　<br>　소년이 소녀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년과 소녀가 이미 충분한 시간을 보내온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조금 독특한 느낌을 준다. 비일상과의 만남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되는 황금 패턴은 독자들에게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독자 역시 그 이야기와 처음 만나는 것이니까, 등장 인물들의 만남과 감정이 쌓여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br>　반대로 등장 인물이 이미 충분한 교류를 한 상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어렵다. 충분한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런 관계는 그저 '사전지식'이자 '설정'으로 굳어버리기 쉽다. 이야기를 읽고 감동하는 사람은 있어도 설정을 읽고 감동하는 사람은 없다.(설정에서 이야기를 상상해내고 감동하는 친절한 사람들은 별개로 해두자. 자칫 잘못하면 '이거 뭐 베꼈어요'의 축음기가 되기 쉽다.)<br>　포니테일 대마왕 1권은, 그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인물 간의 관계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쓰여져 있다. 그리고 그 핵심이 되는 것은 제목에서 등장하는 포니테일 아가씨 '나은하'가 아니라, 꽤나 무뚝뚝한 표정을 하고 있는 소년 '서능라'가 된다.<br>　설정 그대로 대충 고식적인 아키 타입에 해당될 수 밖에 없는 나은하와 달리, 서능라는 꽤 재미있는 녀석이다. 장난기 별로 없고, 과장된 부끄러움이나 우유부단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도플갱어의 존재를 알고 그들을 처단하기 위한 훈련을 받은 성기사로서, 꽤 고지식하고 딱딱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의외로 트러블메이커인 은하를 잘 다루고 있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꽤나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br>　연애담으로 읽히는 것에 비해 이 두 사람은 함께 있는 때가 그다지 많지 않고, 서로에 대해서 의존성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라라 싶을 즈음 은하가 위기에 빠지고,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br>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1권에서 묘사되는 사회상에서는 도플갱어에 의한 위기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이 부분에서 꽤 태연한 듯 보이면서도 죽음을 각오하는 은하의 반응이 꽤 괜찮은 느낌이다. 막무가내 아가씨처럼 보이지 않게 해주는 효과도 있고.)<br>　중반 이후 해결책이 보일 듯 말듯 한 상황에서 뜻밖의 트러블이 발생해 긴장도는 높아지고, 두 사람은 마지막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뻔한 듯하면서도 두 사람이 쌓아온 시간을 보여주는 대사와 함께 산뜻한 마무리. 언뜻 무심해보이기까지 하던 녀석의 의외의 반응에 의해 두 사람의 관계는 재평가된다. 자연스럽고 당연해서 딱히 이름 붙일 것도 없는 두 사람의 관계.<br>　아아, 귀여워죽겠다 이 커플. &gt;_&lt;<br>　<br>　<br><strong>　읽은 다음.</strong>　<br><br>　얼핏 무거워 보이는 세계관이 작품 내의 사회상과 그리 어울려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조금 귀여운 두 소년소녀의 관계에 찾아드는 난관으로서는 꽤 활용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보통과 다른 두 사람을 부각시키는 데도 한 몫 하고 있고.<br>　1권으로 두 사람의 '현재' 관계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된 듯하니, 다음 권부터는 조금 더 툭탁툭탁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 &gt;_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pubDate>Mon, 01 Oct 2007 14:18:41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관용어구를 해석해보자. ]]> </title>
		<link>http://ryudo.egloos.com/163712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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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하지는 못할 망정, --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느냐.] - 나는 이 중간에 있으니까 죄없다.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Sun, 16 Sep 2007 17:17:45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붕괴하는 12월. #1. ]]> </title>
		<link>http://ryudo.egloos.com/163064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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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 고마워.<br>　&nbsp; 시-짱은, 참 착해.<br>　<br>　나는 그렇게 말하던 그 아이의 모습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그 눈에 넘쳐 흐르던 눈물의 깊이도 아직 기억하고 있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어울리지도 않는 책임감을 거짓으로 기우고, 자신은 절대로 줄 수 없는 것을 주겠다고 고집을 부렸던 멍청이, 사카키 시노부라는 이름의 여자애는 바로 그 순간에 태어났는데.<br>　<br>　"…?!"<br>　<br>　당혹해하는 토오코를 보면서 나는 웃었다. 얼마전부터 토오코가 나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나 역시 토오코를 놀라게 해버린 것 같다. 어느 쪽이 더 놀랄까. '그' 토오코가 남자의 품에 안겨 행복한 것처럼 웃고 있는 걸 본 나와, '그' 시노부가 단물로 속옷까지 흠뻑 적시고 있는 것을 본 토오코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빨리 부서질까.<br>　물어볼 것도 없다. 내 붕괴가 시작된 것은 그 모습을 보는 것보다 훨씬 먼저였으니까. 토오코가 나 말고 다른 누군가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10년동안 쌓아올린 나는 사라져버리고 있었으니까. 아니, 그것보다도 훨씬 전에… 내가 그 누구보다도 토오코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에, 그리고 내가 그걸 즐기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순간에, 나는 이미 부서져 버렸던 것이다.<br>　지금까지 남아 있던 것은 껍질에 지나지 않는데, 그것만은 들키지 않으려고 필사적이었는데.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형태로, 그것마저 바스라지고 말았다.<br>　<br>　"토오코."<br>　<br>　토오코는 시체처럼 창백한 얼굴로 나를 바라 보았다. 뭔가 말하고 싶은 것 같지만 자기 입을 막고서는 무리다. 틀어막고 있는 건 비명일까, 울음일까. 눈에 가득 고여 있는 눈물을 보면 후자 쪽일 것 같지만, 확신은 할 수 없다. 어느 쪽이라도 상관은 없지만, 적어도 조금만 더 버텨주기를 바랬다. 마지막 말, 가루가 되어버린 '자신'에게서 필사적으로 쥐어 짜낸 말을 토오코에게 전하고 싶었으니까.<br>　<br>　"죽여줘."<br>　<br>　토오코는, 비명 같은 울음을 터트렸다.<br>　<br><div style="TEXT-ALIGN: center">　*<br></div>　<br>　토오코는 날 죽여주지 않았다. 용서할 수 없다. 그녀 때문인데. 모두 다 그녀 때문인데. 나를 지금까지 살게 한 것도, 나를 지금까지 죽지 못하게 한 것도, 모두 다 그녀 때문인데, 그것들을 모두 없애버렸으면서도 날 죽여주지 않는다.<br>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될까. 선혈의 종막인가. 응, 그게 좋겠다. 토우코를 죽여버리자. 토우코와 같이 죽어버리자. 토우코의 앞에서 죽어버리자. 아, 그렇게 하려면 먼저 연습해야 한다. 착실하게 예습과 복습을 반복해서 몸에 붙이지 않으면 능숙하게 할 수 없게 된다. 토우코의 앞에서 멋지게 죽어야 하는데, 토우코가 얼마나 나를 믿고 따르는데, 그런 토우코를 실망 시킬 수는 없다. 근사하고 아름답게, 뜨겁고 선명한 피를 뿌리지 않으면 안된다. 토우코가 "시-쨩은 대단해."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br>　커터를 꺼내 손목을 그었다. 손목 사이에 붉은 실금이 그어지고, 피가 조금씩 새어나온다. 아냐, 이건 안된다. 이미 한번 그어진 길을 따라 다시 한번 그었다. 겹쳐서 그었다. 곧고 예쁜 선을 그었다. 삐뚤빼뚤해지지 않도록 집중해서 선을 그였다. 따갑다. 말도 안 된다. 따가운 것만으로 사람이 죽을 리 없다. 단수라도 된 것처럼 조금씩 밖에 새나오지 않는 피를 견딜 수가 없다.<br>　다시 한번, 못을 박듯이 나이프를 손목에 쑤셔박고 있는 힘껏 그었다. 아, 다행이다. 이제야 피가 제대로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봐, 토오코. 나, 힘냈어. 나, 언제나 토오코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어. 하지만 부족했었지, 응. 토오코는 그런 날 견딜 수 없어서 힘들었던 거지, 응.<br>　손목을 흐르는 동맥은 매우 깊은 곳에 있다. 리스트컷으로 사람이 거의 죽지 않는 이유는 사실 단순. 정맥을 조금 건드린 것만으로도 피가 그럭저럭 쏟아지니까, 자기가 동맥을 끊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설프구나. 노력이 부족한 거야. 괜찮아 토오코, 나 힘낼테니까. 내가 부족해서 토오코가 힘들었던 거니까,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진짜로 토오코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 테니까.<br>　<br>　다시 한 번 나이프를 손목에 쑤셔 박았다.<br>　진짜 리스트컷이라고 말하려면, 손목을 잘라내지 않으면 안 되는 거겠지.<br>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나이프를 쑤셔 박고, 쪼개질 때까지 그었다.<br>　<br>　머리가 어지럽다.<br>　토할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그런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br>　<br>　안 되는 거다. 손목으로는 안 되는 거다. 무슨 어린애 같은 짓을 하고 있었을까. 커팅 나이프 따위로, 손목을 긋는 정도로 토오코를 붉게 물들여 줄 수 있을까. 당연히 그럴 수 있을 리 없지. 인간이 죽기 위해서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 10층 이상의 중력이나, 몸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폭탄이나,<br>　<br>　아니면 뇌를,<br>　또는 심장을,<br>　한번에 꿰뚫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br>　<br>　목을 자르면 피가 솟구칠까. 심장을 부수면 피가 폭발할까. 어떻게 하면 될까. 어떻게 하면 토오코가 기뻐해줄까. <br>　<br>　"하지마! 하지마! 제발 하지마! 시쨩!!! 하지마! 하지마! 피가 나와! 죽을거야! 죽는다구! 하지 마!!!"<br>　<br>　손에 들고 있던 나이프를 빼앗겼다. 몸의 균형이 무너져서 토오코와 함께 피웅덩이 속에 쓰러졌다. 토오코가, 그 연약한 토오코가, 믿을 수 없는 힘으로 내 몸을 흔들며 외치고 있었다. 아아, 가엽게도. 가여운 토오코. 완전히 패닉에 빠져 있다. 뭘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고,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도 모르고 있다. 가여워서 귀엽다. 귀여워서 가엽다.<br>　<br>　나의 토오코.<br>　나의 토오코.<br>　나의,<br>　나만의,<br>　언제까지라도,<br>　사랑하는 토오코.<br>　<br>　"울지 마, 토오코."<br>　<br>　나는 손을 들어 토오코를 끌어 안았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 토오코의 얼굴은 눈물범벅이라서, 축축하고 뜨겁고, 사랑스러웠다. 죽기 위해 끌어 모았던 용기를 써서, 토오코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br>　<br>　"난, 벌써 죽었는걸."<br>　<br>　…토오코는, 정말 시끄럽다.<br>　<br><div style="TEXT-ALIGN: center">　*</div><br>　<br>　상처는 깊었다. 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애초부터 발상이 잘못되었던 거다. 죽을 거면서 멋지게 죽고 싶다는 망상 따위를 덧붙이다니. 막을 게 분명한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살을 시도하다니. 그런 건 자살이 아니다. 시위에 지나지 않는다. 말을 모르는 아기가 울어대는 것처럼, 나를 봐달라고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시위에 지나지 않는다.<br>　토오코와 키다군이 나를 병원으로 끌고 갔고, 응급처치와 마취와 봉합이 끝나는 동안 나는 계속 잤다. 깨어났을 때는 부모님이 눈 앞에 서 있었고, 어머니가 우는 동안 아버지가 내 뺨을 때렸다. 하지만 난 새어나온 피로 붉게 물든 손목의 붕대만을 보고 있었고, 엉망으로 되었을 교복이 아니라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실에 감사했다.<br>　나는 일주일동안 면회를 거부했고, 그 누구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병실 밖에서 울고 있는 어머니에게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에게도, 상태를 보고 가는 의사 선생님에게도, 카운셀러에게도. 모든 생각을 거부하고, 겨울잠을 자는 벌레처럼 계속해서 잤다.<br>　토오코는 매일 찾아왔지만, 난 토오코가 찾아올 때마다 날뛰었다. 어떤 말도 듣고 싶지 않아서 목이 찢어질 때까지 비명을 질러대고, 가까이 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집어 던졌다. 어머니가 토오코의 방문을 막아주었고, 아버지가 토오코를 의심하게 되었다. 이 일의 원인에 대해 뭘 알고 있느냐고 아버지가 다그치는 동안, 토오코는 계속 울었다. 울고, 울면서, 매일 나를 찾아왔다.			 ]]> 
		</description>
		<category>창작</category>
		<pubDate>Tue, 04 Sep 2007 13:28:16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천원돌파 그렌라간, 23화까지 감상. ]]> </title>
		<link>http://ryudo.egloos.com/1629632</link>
		<guid>http://ryudo.egloos.com/1629632</guid>
		<description>
			<![CDATA[ 
  　이런 것을 보고도 로시우X시몬 팬픽지를 만들지 않으면 어찌 내가 태양 앞에 떳떳히 설 수 있겠는가!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Sun, 02 Sep 2007 18:13:36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시드노벨과 임달영씨 관련.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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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주변, 혹은 방문하는 웹페이지에 시드노벨 + 임달영 씨에 대한 이야기가 한도 끝도 없이 나오는 것을 보고, ... 제 주변에&nbsp;글쟁이&amp;글쟁이 지망생&amp;글쟁이 신봉자가&nbsp;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_- 이 불건전한 환경,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br><br><br>　1. 임달영.<br><br>　임달영씨가 시나리오를 맡았던 제로 -흐름의 원-이 소설판과 게임판이 꽤나 달랐던 걸 생각해보면, 어떤 퀄리티로 어떤 물건이 나올지는 좀 봐둬야 할 것 같습니다. [만화 같은 소설을 쓰고 싶어요]라는&nbsp;글을 본 제가 어이없어&nbsp;하며&nbsp;공격적으로 비난했던 것도 어언 7-8년 전, 만화 같은 소설의 작가를 픽업하려 출판사들이 열심이 될 정도로 세상은 변했습니다. 물론 저도 임달영씨의 그 말이 공격을 받을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정도로 변했고요.<br>　...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슈를 불러일으키는&nbsp;사람이라니까요. 에로게 게임 업계에 진출도 하고, 이런저런 욕 먹으면서도 작품 3개나 시나리오 짜고 있고. 책이 전혀 안 팔리면 저렇게 연재하도록 출판사에서 놔두겠어요? (..)&nbsp; 그러니까 임달영씨&nbsp;좀&nbsp;그만 비난합시다. 사람들 욕 먹어가면서 10년&nbsp;넘게 글 쓴다는 게 보통 일은 절대 아니랍니다.<br><br>　2. 시드노벨.<br><br>　출판사의 어려움 중 하나는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nbsp;책은 장기간에 걸쳐 소비되는 놈이지만, 유행에서 벗어난 작품이 뒤늦게 부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관에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죠. 특히 소설이나 시집처럼 정확한 판매량/대상을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nbsp;이 문제가 심합니다. 유통 과정은 거의 어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착실한 재원과 안정된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퍽퍽 망해버리기 쉽죠. 한 때 이쁜 소리만 들었던 뫼가 나중에는 대차명의 온상으로 비난받고, 금강씨가 '신무협의 문제' 중 하나로 '퀄리티에&nbsp;치중하느라 책이 안 나왔던 점'을 꼽고, 흔히 '양산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는 것도 이 문제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일단 책들이 나와서 시장에 풀려 줘야 출판사를 운영할 수 있거든요.<br>　가장&nbsp;좋은 방법은 파는 책마다 대박이면 됩니다만(... -_), 가장 무난한 방법은 출판사가 자본이 많은 겁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처럼 '오래오래오래' 팔 생각을 하고 책 내볼 수도 있고(시공사의 특수한 상황은 일단 논외),&nbsp;문학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셈 치고 책 내볼 수도 있겠죠. 다각적인 홍보 수단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도 꽤 편리하죠. 일본의 미디어웍스는 다양한 성향의 잡지와 전격HP라는 소설지를 이용해 자사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홍보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믹스화 되면 될 수록 노출도도 높아지므로 홍보하기 쉬워집니다. NT 노벨이 처음 나올 때도 월간 뉴타입에 포함된 NT Express라는 부록을 통해 꽤 도움을 받았을 겁니다.<br>　하지만 잡지를 만들 여력이 없거나, 그게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했거나, 혹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하면 될까요? 우선 생각해 볼만한 건 바로 웹 사이트입니다. 한 때 황금 드래곤 문학상이 그렇게 했듯이, 공모라는 형태를 통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자체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겁니다.&nbsp;공모전 같은 곳에 관심 있는 '적극적인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호감을 가져준다면 '적극적이지 않으나 관심은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죠. 하다못해 방문자에게 광고 배너라도 계속 노출시킬 수 있고요. 물론 이 사이트를 관리/유지/보수하는 데는 막대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불안감이 덜하죠. 사이트 방문자 수 보면서 '우리가 하는 거 잘 될 것 같지?'라며 뿌듯해하는 사장님은 어디에나 계실 거예요(..).<br>　현재까지 제가 본 시드노벨은 그럭저럭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노베 브랜드가 몇 개는 더 생긴다는 흉흉한 소문속에서(이런 레드오션에 뛰어들 용자가&nbsp;또 있다니!) 적어도 선수는 잘 끊었고, 웹 사이트 운영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어제부터는 임달영씨의 강력한 영향력 덕에 좀 시끌벅적 합니다만(..), 신작 퀄리티만 좋게 나오면 호의적으로 바뀔 수도 있을테니까.<br>　다시 여기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웹 사이트 개장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시드노벨은 아직까지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nbsp;진행하고 있을 뿐이죠. 이미 대원과 학산이 착실하게 작품들을 번역출간 하고 있으니 해외에서 작품 가져오기는 어려울 테고요. 비슷한 컨셉의&nbsp;라노베 브랜드가 틀림없이 또 나올 테고, 결국은 괜찮은 작품을 '꾸준히' 낼 수 있어야만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br>　괜찮은 작품을 내는 건 결국 작가와 출판사가 책임을 나눠가질 각오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어느 한쪽만 잘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nbsp;시드노벨과 작가진이 각오를 하고 괜찮은 작품을 꾸준히 내주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좋은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게 되면, 다른 출판사에서도 각오를 새롭게 하고 도전해서 좀 더 괜찮은 작품들 내주면 좋겠고요. 레드오션에 눈치없이 뛰어든 게 아니라, 시장을 좀 더 크고 좋게 늘릴 찬스를 잡은 것이기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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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Wed, 30 May 2007 18:20:42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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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입사 반년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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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작년 11월 30일에 입사했으니, 오늘로서 대충 6개월쯤 된 셈입니다.<br><br><span style="FONT-SIZE: 210%">... 아직도 월급날이 아님. 흑. ㅠ_ㅠ<br></span><br>ps. 매달 말일이 월급날인데 오늘이 말일이 아니더군요 ㅠ_ㅠ</p>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Wed, 30 May 2007 05:52:02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이글루스 만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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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일단 저부터가 이글루스에 꽤나 호의적인 사람이지만, 정말이지&nbsp;이글루스는 이용자의 충성도가 꽤나 높은 서비스입니다. 최근의 이오공감 리뉴얼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 분쟁 역시 이글루스에 대한 이용자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반영하고 있으니 말이죠.<br><br>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그 전까지는 <span style="COLOR: #cc66cc">독사들이 어린 양과 뛰노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가 이오공감 2.0의 등장으로 갑자기 Area88에 팔려가게 된&nbsp;<strong>[이글루스 원죄론자]</strong></span>와 <span style="COLOR: #6666cc">기껏해야 어딘가에서 수익을 챙길 생각으로 가득한 웹 서비스 따위에 큰 기대를 하는 중생을 깨우치려 하던(이미 예전부터 이 동네가 이 모양인 줄 알고 있던) <strong>[각성자들]</strong><span style="COLOR: #000000">과 </span></span><span style="COLOR: #33ccff">이런 바보짓을 말리고&nbsp;너희는 원래 바보가 아니었다고 믿고 싶어하는(진심으로 믿지는 않더라도)&nbsp;<strong>[나의 이글루스는 이러치 안하 종족]</strong></span><span style="COLOR: #000000">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nbsp;이러든 저러든&nbsp;관심없는 <strong>절대다수</strong>의 사람들은 별개겠지만요.<br><br>　투지도 체력도&nbsp;없는 저는 이런 강대한 세력들과&nbsp;맞서 싸울 자신이 없습니다, 흑흑.<strike>(사실 론드벨이라도 부르지 않으면 무리.)</strike> 찌질이가 싫으면 찌질이가 싫어할 짓을 해야 한다는 지론도 있고요. 이 세상 어디서나 벌어지는 쌈질이 이글루스에서 벌어진다고 해서, 그것도 예전엔 정말로 안 일어났던 것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끼어들 필요는 없으니까 말입니다. 그걸 보고 가식이니 오만함이니 하는 소리를 꺼내는 것도 우습고, 자정이니 어쩌니 하는 말도 코믹하게 들립니다. 운영자가&nbsp;이용자들을 [이용자 여러분]으로 부르는 거면&nbsp;모를까, 서비스 이용자가 다른 서비스 이용자를 [우리]로 묶는다는 건 꽤 웃기거든요.<strike>생각해 보세요. 달빠는 달빠를 까기 위해 필사적입……</strike><br><br>　잘 생각해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란 말이죠. 투표율은 하락하고, 정치인들은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고(그 다음에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특.히 애쓰겠다고 말하긴 해도), 가정이&nbsp;소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자기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부정하고 싶어서 필사적인 것 같아 보이는데, 반대로 어디서는&nbsp;어떻게든 공통점을 찾아서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 안달입니다.<br>&nbsp;<br>　무리 짓는 게 인간의 본성이려니 하면 되겠습니다만, 그 대상이 어디에나 있는 흔해빠진 블로그 서비스라니 재미있단 말이죠. 예전처럼 PC 통신사 달랑 세 곳 있던 시절도 아니고, 이글루스 쓴다고 재정적 이익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심지어 구글 애드센스 같은 것도 달 수가 없어요! 방문객 엄청 많은 블로그는 잠재적 기회비용 손해를 보고 있어요!) 심지어 세상에는 그 흔해빠진 블로그 서비스를 쓴다는 이유로, 싸이월드 정도는 아니라도 없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그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도 있단 말이죠. 그 사람들에게 그 블로그 서비스는 대단한 존재 가치를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strike>(그러므로 달까는 다 츤데레 달빠입니다)</strike><br><br>　이오공감 2.0 공개 이후 매일매일 이런 놀라운 사실에 감탄하곤 합니다. 살펴보는 포스팅 중에 10% 쯤은 이글루스와 이오공감 2.0에 대한 이야기라 이글루스에 대한 유저 충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놀랄 정도라니까요. 언제쯤이면 이 유저 충성도가 좀 사그라들어서 사람들이 제대로 포스팅을 할런지 걱정입니다. 농담이랑 비아냥 조금 섞여 있긴 해도, 이 충성심에 대한 감탄은 정말이라니까요.&nbsp;<br><br>　이렇게 한 차례 지나고 나면 사람들이 싸움에 좀 익숙해지거나 물리거나 해서 어떻게든 정리가 될 터이니, 그 때 조금 더 낫게 변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br><br>　ps. 이글루스가&nbsp;이오공감 2.0을 지금처럼 계속 유지할 것이며, 그 이유는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nbsp;얼마 되지도 않는&nbsp;이용자들 쌈질시켜 페이지뷰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서비스를 소멸시키는 장대한 계획을 꾸미는 등신은 없습니다(..). 혹시 정말 운없고 불행하게도 그런 등신이 있었다 하더라도 곧 사라질테니 안심하세요.(..)</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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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잡담</category>
		<pubDate>Thu, 24 May 2007 18:04:07 GMT</pubDate>
		<dc:creator>용당주</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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