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변경, 새 기분으로 새 시작…… 하려다 말았슴다.
by 용당주
아주아주 무서운 노래.
   오늘부터 저 호당주와 게이아스 애인, 썩은티어 씨는 하루에 한개의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다음날 다른 두사람에게 음료수를 하나씩 사는 거죠.(셋 다 못 지키면 서로 서로...) 주말은 셋 다 바쁘니까 주말은 제외.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언리미티드 블로깅 웍스를 기념하기 위해, 게이아스 애인(신변보호를 위해 가명 착용)군과 관련된 무시무시한 기억을 하나 이야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2000년대 초반, 저와 아인, 쏘른티어씨는 노래방에 갔습니다. 노래방은 태진 미디어. 꾸준한 일본곡 업데이트로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었죠.

   두시간 가까이 열심히 노래를 불러댄 결과, 모두 지쳐서 헥헥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비열하게도 성대를 아껴서 자신만 멀쩡한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던 아인은, 그 곡을 선곡하고 맙니다! 번호 6502, 마술사 오펜 TV 판의 1기 엔딩곡, Tanpopo의 'Last Kiss'.

   이 곡은 희대의 역사왜곡.. 이 아니라 원작왜곡.. 으로도 부족해서 원작사칭..인 TV 애니메이션 마술사 오펜의 곡입니다. 엔딩 화면에서 나름대로 청순한 표정을 짓고 있는 클리오의 모습이 원작을 아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을 주었지요.(그래도 백수왕 리리나의 포스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곡은 꽤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곡, 그래서 더욱 더 클리오와 매치가 안 되는 그런 곡이었습니다.

   모두를 겁먹게 만든 것은 바로 1절과 2절의 마지막 부분...

   1절.

   くちびるにだけ // 쿠치비루니다케
   입술에만
   やめてよあなたのぬくもりが // 야메테요 아나타노 누쿠모리가
   그만둬요 당신의 온기가
   くちびるにだけ // 쿠치비루니다케
   입술에만
   ずっとのこってる // 즛토 노콧데루
   계속 남아있어
   やさしいあなた // 야사시이 아나타
   상냥한 당신

   2절.

   くちびるにだけ // 쿠치비루니다케
   입술에만
   どんなにわすれようとしても // 돈나니 와스레요우토시테모
   아무리 잊으려 해도
   くちびるにだけ // 쿠치비루니다케
   입술에만
   ずっとのこってる // 즛토 노콧데루
   계속 남아있어
   さいごのあなた // 사이고노 아나타
   최후의 당신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인군은 독음을 착각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이었는지 모르지만 .. 이부분에서 놀라운 실수를 하고 맙니다. くちびるにだけ쿠치니유비다케라고 부른 겁니다! 그리고 쿠치니유비다케의 뜻은 ... 입 안엔 손가락뿐.
   ... 가사를 바꿔서 다시 불러보죠.

   1절.

   くちに ゆびだけ // 쿠치니 유비다케
   입 안엔 손가락뿐
   やめてよあなたのぬくもりが // 야메테요 아나타노 누쿠모리가
   그만둬요 당신의 온기가
   くちに ゆびだけ // 쿠치니 유비다케
   입 안엔 손가락뿐
   ずっとのこってる // 즛토 노콧데루
   계속 남아있어
   やさしいあなた // 야사시이 아나타
   상냥한 당신


   2절.

   くちに ゆびだけ // 쿠치니 유비다케
   입 안엔 손가락뿐
   どんなにわすれようとしても // 돈나니 와스레요우토시테모
   아무리 잊으려 해도
   くちに ゆびだけ // 쿠치니 유비다케
   입 안엔 손가락뿐
   ずっとのこってる // 즛토 노콧데루
   계속 남아있어
   さいごのあなた // 사이고노 아나타
   최후의 당신


손가락 맛있다...
by 용당주 | 2005/08/31 15:48 | 잡담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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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슈바르츠 at 2005/08/31 14:01
우핫핫. 언리미티드 블로그 웍스라니 한동안 심심하지 않겠군요(...)

Last Kiss는 상당한 명곡이죠. 클리오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내용이지만(...)
Commented by 아인 at 2005/08/31 14:26
엔딩 영상을 거꾸로 돌려서 보면, 애니판 클리오의 감추고 있던 본성과 애니판 오펜의 진정한 진실을 알 수 있어! 나는 봤단 말이야...나는!(갑자기 나타난 검은 양복들에게 질질 끌려간다)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8/31 14:30
슈바르츠 // 한동안은 뭡니까 한동안은! 틀림없어! 슈바르츠님은 이게 한동안밖에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계신 거야! 으흑, 이를 악무세요! 수정해드리겠습니다!
... 실은 음료수는 벌칙이 되기엔 너무 싼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술'로 할까!!! 했더니, '술 먹고 뻗어서 포스팅 안 하는 건가?! 그리고 그래서 또 술을 먹고... 그래서 빈익빈 부익부... !!!'

TV판 제작 스탭은 클리오랑 그 노래를 관련짓고 싶었던 것 같은데요.(..) Revange에서는 간신히 이성을 되찾았는지 비교적 오펜다운 이야기가 되었지만. .. 하지만 오펜다운 이야기래봐야 자포자기한 여행이니, 오펜 개인에게는 그다지 행복한 일이 아니겠군요...

아인 / 영상을 거꾸로 돌려봐야 역으로 움직이기밖에 더하남. 테이프를 거꾸로 뒤집어서 돌리는 거야! (..) 그럼 클리오가 '피가 모자라~~~'를 부르겠지. .. 그래서 입에는 손가락뿐이었냐...
Commented by 안모군 at 2005/08/31 15:05
씹어서 먹은 것.....? 그러고보니 "도쿠가와 이에야스" 소설에서 오케하자마의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자기의 목을 베려던 오다 가의 무사 손가락을 씹었지. 다음 순간에 와키자카에 그 목이 잘리지만.
Commented by NoThING at 2005/08/31 16:14
오홋~~. 이런 좋은 이벤트를 벌이시다니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그리고 음료수가 약하다고 생각하시다면 가까운 분들 모아놓고 저녁 쏘기로 해보세요. 물론 저는 언제라도 기꺼이 가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씨익)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9/01 15:50
안모군 // 가끔 비디오가 테잎을 씹어먹을 때도 있지. 그럴 땐 참 난감해. (..)

NoThING님 // 현재 이틀째. 저, 약속 지켰... 현재는 '처음 네번까지는 음료수, 다섯번째는 밥, 여섯번째부터 아홉번째까지는 음료수, 열번째는 술' 이라는 규칙이 암암리에(.. 셋 밖에 안 되는데 왜 암암리...) 세워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인형사 at 2005/09/01 20:33
오오오... 언리밋티드 블로깅 웍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_@
언리미티드 블로깅 웍스 가든이라도 만드시는게. +ㅂ+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9/02 15:10
인형사님 //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하는 가든이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게으름은 가까이 있고 가든은 멀죠.(..) 포스팅 안 할 경우 음료수사라 밥사라 할 악귀 둘을 옆에 두고 있는 쪽이 좀 더 효율 좋을 듯 합니다.(.. 현재는 제가 1위입니다 핫핫핫-)
Commented by 미르 at 2005/09/11 15:26
....쇼크*...)
...저렇게도들릴수가있는거군요..-_-;;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9/12 15:51
미르님 // 저게 그렇게 들린 거였는지 아인군의 착각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 딱 세 음절을 틀린 것만으로 무시무시한 노래가 되어버리더군요. -_-;;;
Commented by 옹순이 at 2007/11/28 17:08
무섭다흐흐내다리내놔~변태!ㄷㄷ 이노래들으면죽지요손가락맛있어헐~
Commented by 변태 at 2008/05/03 17:30
히히히 손가락 맛있다 니 손가락도 줄레? 아니면 너의 속옷 줄레?
Commented by 나롱이 at 2008/05/03 17:32
안녕하세요? 그리고 그 사진 아이가 피만 없으면 귀여워요*^^*
그리고 무서워요
Commented by 정진영 at 2008/07/08 19:26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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