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변경, 새 기분으로 새 시작…… 하려다 말았슴다.
by 용당주
헌티드 감상문.
   신호가 붉은 색에서 푸른 색으로 바뀌었다. 미하루는 바람처럼, 산뜻하게, 가볍게, 상쾌하게, 장쾌하게, 경쾌하게, 경계심없이,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

   신호가 변한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무리하게 우회전을 하던 대형 트럭이, 미하루의 신체를 날려버렸다. 쳐날렸다.
   가볍게,
            상쾌할 정도로 가볍게,
      너무나도 가볍게,
          생명의 무거움 따위 결국은 이런 것인가 생각해버릴 정도로,
   가볍게,

                        미하루는,



   피바다 속에, 한 명의 소녀가 쓰러져 있다. 옆에는 트럭이 정지해있고, 운전석에는 운전수가 멍하게 앉아 있다. 범퍼는 우그러지고, 유리에까지 붉은 액체와 검은 무엇인가 금색의 무엇인가가 튀어 있다. 잠깐 거기서 기다려라. 경찰이 오기 전에 죽여주지.
   ...................................현상인식-- 에러(실패). 사고회로 육십사배속으로 풀 기동-- 패스트(파열). 악성변이 발생. 오감에 이상 인식. 제육감에 식별불명반응. 현상 인식기능 소실. 자기동일성 마모. 전방에 미확인물체 출현! 안됩니다, 회피불능입니다! 뇌내위인이 읊조리고, [그녀는 이미 죽어 있다], 제 이 인격이 말한다. [도망치면 안돼]. 현상재인식. 경고, 경고, 경고, 늦었어.
   심호흡.
   후우-------- 정신차리자, 응? 미안 무리.
   [우와... 이거 끔찍한데] [... 죽었어.... 절대로.]
   구경꾼의 소리. 당연하지. 이건 죽었어. 틀림없이. 안타깝지만, 내 소꼽친구인 시라사키 미하루는 배 한쪽에서 내장을 잔뜩 흘려내면서, 머리에서 어떻게 봐도 뇌라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을 흘려내면서도 살아있을 수 있는 우주인이 아니라 보통의 인간이다. 보통은 난폭하고 폭력적이지만 화장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옥상에서 얼굴을 붉히고 고백하는 진짜로 보통의 귀여운 여자애다. 덧붙여서 그 좋아하는 사람이 나다. 어때 부럽지. 부럽지부럽지부럽지않은가이내가부럽지않은가
   찰칵.
   내 옆에 있던 남학생이 휴대전화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아.
   일단 쳐죽인다.
   휴대전화를 뺏고, 깨고, 부수고, 던져서, 그게 구경꾼 한명에게 맞아서, 피, 비명, 욕설,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외치고, 의미물병의 말을 외치고외치고외치고, 차고, 차고, 차고, 소리쳐소리쳐소리쳐소리쳐부서진 것처럼, 무엇인가가 부서진 것처럼부숴버려부숴버려부숴버려미친 것처럼, 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당장미쳐버린다면어느정도는편하게될지도모르지만 그래도마음의어딘가에는아직이성이남아서 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미쳐!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미친듯이 뱉어대는 나, 내게서 떨어져가는 구경꾼들, 혐오, 매도, 조소, 그리고 무엇보다 연민의 시선, 그래 그걸로 됐어. 미친 나를 봐라. 미하루의 사체를 보지 마. 보지 마, 보지 마, 미하루에게서 떨어져. 그래 그러면 돼. 임마, 뭐가 됐다는 거야?
   피바다를 걸으면서, 미하루의 몸에 가까이 간다. 발에 달라붙는 혈액을 밟으면서 계속 걸어가는, 나.
   정말 아슬아슬하게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그리고 그에 의해 이상할 정도로 그로테스크한 미하루의 사체, 당장 갈기갈기 고깃덩이가 되어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할 정도로 무참한 모습의 미하루를, 안아 일으켰다.
   눈물이 넘쳤다.
   아아, 나는 지금 울고 있는 거로구나 하고 간신히 자각했다.
   [미하루....]
   대답이 없다. 그저 시체인 것 같아.
   피와 내장과 뇌수를 흩뿌러트린, 정진정명의 보통 시체다.

   [...좋아해.]

   돌연, 중얼거렸다.
   [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좋아해.]
   아아, 끔찍해, 훌쩍훌쩍하고 콧물 흘리고 눈물 흘리고 피범벅이라니 대단한 광경이잖아? 교통사고라기보단 살인현장이다. 범인은 나. 기분 나쁜 듯한 주위의 눈. 괜찮아, 아무래도. 아무래도 괜찮다.

   현실감이 없다. 이건 뭐지? 꿈? 깨어나보니 꿈? 말도 안돼지? 악취미잖아.어째서 이렇게, 이유도 모르는데, 나는, 어째서, 대체, 미하루, 응? 분명히 아까까지, 미하루, 살아서, 나는 어째서, 현실, 죽음, 납득 하지 못하는, 부조리한, 용서 없는, 이게 뭐야?
   [대체 뭐냐고 빌어먹을!]
   나는 절규했다. 눈물과 콧물 범벅이 되어 끔찍하게 절규했다. 발광할 정도로 절규했다. 절규했다.
   [나도 네가 좋단 말야 미하루! 옛날부터 쭉 좋아했었어! 좋아했었다구! 어째서 과겨형으로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냐고 젠장! 지금 좋아한다구 죽을 정도로 좋아단다구 어쩔수 없잖아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부탁이니까 나랑 사귀어 달란 말야, 나는, 나는, 나느으으으으은, 네가아아아아아, 죽을 정도로, 좋단 말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정말이야?! 만세에!]

   어느 틈엔가. 긴장감 없는, 기쁨가득의 감정을 가득 전개한 낙천적인 목소리가 내 뒤에서 들려왔다.
   ..............
   ..........................
   ................................
   미하루의 목소리였다. 뒤돌아봤다. 미하루가 있다. 머리가 다급히 현실을 되찾아간다. 뇌가 인식을 정상화 한다. 정신이 혼탁을 쫓아낸다.
   [... 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히 그랬지, 하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래도 완벽히 정신을 잃고 있었다. 넋이 나가고 착란해버려서, 완벽하게 잊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세계에는,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그때로부터, 벌써 1개월이 지났다.
   내 연인---이 막 된 소꼽친구 시라사키 미하루---가, 교통사고로 죽은 때로부터.
   ....교통사고로 죽은 뒤, 고스트가 된 때부터.
   ....................................................................... 조난 썅이다.
   "좋아합니다! 저와 사귀어주세요!"
   고교생인 쿠도 유우키는 어느날 굉장히 무서운 얼굴을 한 소꼽친구 시라사키 미하루에게 고백을 받는다. 어째선지 날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은 있었고, 미하루라면 괜찮잖아... 그렇게 생각하고, 유우키는 대답을 보류했다.
   "기다릴게"
   명랑하게 대답한 미하루는 들뜬 것처럼 달려가서... 그리고 사고를 당했다. 놀람과 슬픔으로 미하루의 유체에 쓰러져 오열하는 유우키.
   "미하루, 널 좋아했단 말야!!!" 고 외친 그 순간, 들려온 것은...!?
   
   신진기예의 작가가 전하는, 안티 정통파러브코메디(?)!

   다 읽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두달쯤 전에.(..) 그동안 감상문을 안 쓴 것은, 어째서냐고 인간이 아무리 질문해도 무시하기만 하는 차갑고 어두운 운명의 인도 때문이었습니다. 아아, 게으름님이 보고 계셔...
   
   어쨌든 안티 정통파러브코메디, 그 1권입니다.
   
   제목 : 헌티드ホーンテッド // Haunted 의 영문 발음인 듯.
   작가 : 히라사카 요미 平坂 読. // 생년월일 미정,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님, 지론은 '존경하는 사람으로 부모님을 드는 사람은 절대 신용하지 말 것', 정말 귀여운 소꼽친구가 있지만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음.
   일러스트 : 카타세 유우片瀬 優. // [흡혈귀의 일상생활]의 삽화를 맡았었군요.
   간단한 줄거리 : 귀찮으니 생략.
   다른 감상문 : 슈바르츠님의 헌티드 감상문.
   
   책을 읽을 당시의 상황을 좀 설명해야겠군요. [코즈믹]과 [연기, 흙, 또는 희생물]을 읽고 난 저는 맘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쉽게 쉽게 읽히고, 문장으로 사람을 압박하지 않는 그런 책을요. 그런데 실제로는 슈바르츠님의 감상문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책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러브코메디인줄 알았더니, 의외로 시리어스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히로인이 차에 치여서 날아갑니다. 주인공은 그 주변에 가서 멍하니 있다가 쑤근덕대는 사람들을 두들겨팹니다. 테러가 일어나고 비열한 악당이 나오고 히로인 2와 주인공은 목숨을 건 도박을 하고, 사기와 협잡이, 눈물과 탄환이, 피와 피가, 에로가 개그와...
   물론 '의외로 시리어스한' 이야기고, 기본적으로는 러브코메입니다. 예상 외의 이야기라 좀 놀라긴 했지만 마음 편히 읽을 수 있는 즐거운 작품입니다. 절반 정도는 주인공의 헛소리와 삽질, 그리고 히로인 2인 키시모토 히카리 양과의 만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절반은 매우 이상한 세계와 이상한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부분이 꽤 시리어스하고요. 슈바르츠님이 말씀하신 '반전'은, 사실 있으나 없으나 한 수준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단하게 캐릭터 소개를 해보죠.
   
   쿠도 유우키 : 久遠 悠紀. 특기는 '묏자리를 파는 것'. 별명은 '묏자리 파기 인형'. 주인공입니다. 이 작품이 일인칭이기 때문에 이 녀석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삽질을 반복하고, 여자애 때문에 또 삽질하고, 사고에는 '에로에로-'가 흘러 넘치는, 매우 건전무쌍한 에로계의 청소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이 여러가지로 에로게를 많이 생각나게 하고, 특히 에로게를 즐기는 사람들을 상당히 의식한 듯한 느낌을 주는데 절대적으로 공헌하고 있지요. 러브코메디물의 주인공 그대로입니다만, 후반부에 '아, 그건 거짓말이었어요'는 인상 깊었습니다. 거짓말을 잘 하는 녀석은 많지만, 그 거짓말로 자기 자신까지 속일 수 있는 녀석이라는 건 귀하죠. 너무나도 에로게 주인공스럽기 때문에(그리고 그걸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피식피식 거리긴 해도 마음을 주기가 좀 어렵군요.
   
   시라사키 미하루 : 白咲 深春. 별명은 '사랑과 평화의 사자(패트리어트 미사일)'. 히로인1입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가 봅니다. 어딘가에서 "보이쉬(Boyish)한 인물을 작중에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뭘까?"라고 고민하는 사람에게, "일인칭이 ボク라고 해."라고 대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대로입니다. 전통적인 법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책표지 가운데서 양쪽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인물입니다. 시작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죽어서 유령이 됩니다. 그리고 매우 유령 같은 존재감을 갖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성격은 남자애 같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유우키랑 죽고 못 사는 사이 같은데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 : 저는 이 캐릭터에 대해 별 감흥이 없습니다. 히로인2와 피와 눈물이 흐르는 잔혹무비 쟁탈전을 벌였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키시모토 히카리 : 紀史元 ひかり. 표지 우측에 그려져 있습니다. 히로인2입니다. 아닙니다. 히로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1인칭 시점에서 열심히 활약하는 주인공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키시모토 히카리 양입니다. 미하루의 경우 실질적인 드라마를 연결해 가는 부분에서 거의 부각되지 않고, 부메랑 할머니나 야비한 악당씨도 '왜 나온 건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드는 상황인데, 히카리양 만이 주인공의 상대역으로 열심히 활약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후반부 전개가 VS 히카리라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존재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성격은 매우 오묘합니다. 자학/헛소리/자살지향.. 의 코드가 섞여 있고, 이게 매우 개그틱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등장 첫대사가 "뭐, 뭐뭐뭐뭐뭐뭐뭔뭔가요 당신들은? 호, 혹시 저는 지금 꽤 핀치인 건가요!? 인질로 잡혀버린 건가요!? 저, 저기, 아저씨, 저, 저같은 거 인질로 잡아도 의미 없어요, 저같은건, 저 같은 건 정말, 존제가치 제로의 쓰레기인걸요 공부 못하지 운동음치지 손재주 없고 성격 어둡고 친구 없고 아버지는 이상한 종교에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렸지 정말로 살 가치 제로라는 느낌이네요 그렇네요 살아서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니까요. 제가 매우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자살하려고 하는 장면을 주인공이 발견하는 바람에 어찌어찌 사귀게 되지요.
   등장 이후 저 끝없는 헛소리의 향연으로 열심히 개그를 하다가, 후반부에는 주인공과 1:1로 대적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보스급. 음, 보스급 중에서도... 이를테면 길가메시 같은 느낌? (..)
   
   미시마 츠네요 : 未至磨 ツネヨ. 별명은 부메랑 할머니. 히로인 아닙니다. 1도 2도 3도 아닙니다. 유우키와 미하루의 사부라고 하고, 매우 강하다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해결사격인 캐릭터이긴 한데, 딱히 매력이 느껴지질 않네요... OTL
   
   비열한 악당 : 이름 써주기 귀찮을 정도의 바보.
   
   다시 한번 평가 : 후반부의 처리에 조금 불만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히카리 양을 논파하며 윽박질러대는 부분인데, 원래대로라면 캐릭터의 숨겨진 면을 드러내서 마음을 움직이게 해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워낙 개그를 해온 탓에(자학/헛소리/자살지향의 코드를 드러내는 순간 '그 패턴은 그만두고'/'패턴 취급입니까!'라고 하는 장면까지 있습니다.) 좀 당황스러운 느낌이 들었거든요. 정직히 말하자면, '아니, 나의 히카리 양에게 무슨 짓이냐!'라고 외치고 싶었을 정도.(..) 주인공이 히카리 양에게 조금만 더 성의있게 굴었거나, 작가가 개그와 시리어스의 밸런스를 조금만 더 조절했어도 괴리감은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에로물을 의식한 듯한 농담이 많긴 하지만(대사로도 분위기로도), 기본적으로는 매우 즐거운 러브코메입니다. 에로물의 관습에 익숙한 사람 쪽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개그와 시리어스 사이의 밸런스에 대해 조금 불만을 토하긴 했지만, 그건 취향 캐릭터를 만나 기뻐하는 저만의 불만일지도 모르고, 개그로도 시리어스로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거든요. 돈이 들어오는대로 2권을 주문할 듯...
   
   ps. 읽기 전에는 니시오 이신풍의 문체라는 말에 좀 의아해 했었는데, 실제로는 '에로게를 생각나게 하는' 문체더군요. 비슷하면서도 좀 다릅니다. 앞으로 데뷔하는 작가들에게서는 이런 느낌의 일인칭을 꽤 자주 보게 될지도?
by 용당주 | 2005/09/02 14:02 | 감상 | 트랙백(2)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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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검은 고양이 바이러스 at 2005/09/12 22:59

제목 : 헌티드[ホ-ンデッド!]
어제 오후에 다 읽었는데, 오늘 성계 마저 읽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이 책 얘기를 쓰지 못했습니다. (빌려주신 당주님 고맙습니다. 쉽게 읽히더군요.) 제 생각으로 이 소설은 지극히 라이트노벨스러운 라이트노벨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가 하면, Q. 주인공이 괜히 진지한데요? A. 그거 뻥이에요. 걔 원래 거짓말쟁인 걸요. Q. 극초반에 사람이 죽었어요. A. 괜찮아요. 또 등장하지 않습니까. Q. 다른 히......more

Tracked from 명랑사회 선진조국 - .. at 2006/01/06 11:23

제목 : <우리들의 타무라군> VS <헌티드>
...제목이 조금 낚시스럽긴 합니다만.. 그냥 별뜻은 없습니다. 어쩌다보니 같은 시기에 읽게된게 이 두소설인데, 희안하게도 두소설이 여러모로 비교되는 부분이 많길래... 한꺼번에 감상을 적어봅니다. <우리들의 타무라군> 여기저기 입소문으로 극찬이 난무하는 작품이죠. 읽어본 느낌은... 역시 칭찬받을만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그야말로 정통파 러브코메 랄까요. 알면서도 당하게 되는 그런 파워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라이징패스트볼 17......more

Linked at 검은 고양이 바이러스 : 헌티.. at 2007/08/19 20:31

... 위기를 죄다 모조리 박살내줍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닮았다고 할까요. 성격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없다는 거죠. 용당주님이 쓰신 리뷰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이후로는 내용과 엔딩에 관련된 기술이 나옵니다. 엔딩까지 가는 전개가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GOTH ... more

Commented by 유령 at 2005/07/11 19:08
...저 밑에 [목매달기 하이스쿨] 감상문도 딱 이런 경우였죠. -_-
완성 안 하실 겁니까아아아아아아.
Commented by 슈바르츠 at 2005/07/24 23:08
언제 완성하십니까. 너무 기다려서 조난 썅입니다(...)

작가분이 제가 쓴 2권 이후 감상도 읽었을지 궁금하더군요. 1권 감상을 그다지 안 좋게 썼기 때문에 좀 읽어줬으면 하는데...-_-
(난 헌티드가 니시오 이신보다 재밌었단 말이다!!)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8/30 15:43
유령님 / 후후후, 회사에 복귀했습니다! 포스팅을 꾸준히 할 수 있을 겁니다!(.. 보통 반대 아냐?)

슈바르츠 / 유령님께도 말씀드린 것처럼, 곧 포스팅을 완료할 수 있을 겁니다! 제 경우는 그 '반전'보다(프롤로그 부분 끝나는 순간에 눈치챘어요. 역시 슈바르츠님에 의해 얻은 단서가 너무 많았어요 ㅠ_ㅠ), 계속해서 니시오 이신을 생각하게 하는 문체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 게다가 후반부는 정말로 니시오 이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전개라 화들짝!

저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으니, 곧 포스팅 완성할께요~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9/02 14:14
포스팅 완성! 이걸로 사흘째 포스팅- 주말은 쉽니다- 이예이-
Commented by 비안졸다크 at 2005/09/02 14:22
....여전히 열혈 근로 청년이시군요.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9/02 15:03
비안졸다크님 // 제가 원래 좀 성실하죠. (..)
Commented by NoThING at 2005/09/03 12:30
잠시만요 공정한 대결을 위한 판정위원으로써(...언제부터?!) 이와 같은 편법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본 판정위원에게는 매수가 통하지 않으니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유령 at 2005/09/03 19:50
포스팅 종료, 축하드립니다. -_-/
그나저나.
'니시오 이신'스럽지만, 18금 게임에 가깝다...라.
(......심각하게 18금 게임의 문체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Commented by 네메시스 at 2005/09/05 14:22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군요.
'GOTH'에 하드SF를 연달아 읽고 났더니 좀 가벼운 게 필요했는데, 이 걸 한 번 잡아봐야겠네요.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9/06 10:45
NoThING님 // 편법이라뇨! 어지간한 포스팅보다 긴데요! -_-

유령님 // 음, 1인칭 에로게에서 종종 보이는 '알면서 시치미떼기'/'보는 사람을 의식해서 말하기'/'패턴을 의식하며 행동하기'/'갑작스런 문장 변경으로 상황과 성격 전환을 묘사하기' 등이 꽤 자주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동어반복은 매우 싫어하는데 좀 반복되는 것도 있고... ;; 니시오 이신처럼 번역자를 때려죽이려고 작정하는 동어반복도 매우 괴롭...(지만 또 의외로 좋아합니다 ;;)

네메시스님 // 재미있습니다. 본문에 썼던 것처럼 피 있음, 테러 있음, 시리어스 모드 가능함이기 때문에 닥치고 개그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요. 적절한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
필요하시면 빌려드릴까요?
Commented by 네메시스 at 2005/09/07 21:44
네! 빌려주세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안 읽으셨다면 가져갈까 하는데 어떠실지 남겨주세요. 이미 읽으셨을 공산이 크지만)
Commented by 용당주 at 2005/09/08 10:26
네메시스님 // 오늘 저녁이나 토요일쯤에 잠깐 시간 내서 건네드리면 될 것 같네요. 이글루스쪽에 덧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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